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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는 버리고, 황영웅은 지키는 이유 [리폿@VIEW]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황영웅과 ‘불트’, 좌우 가린 경주마의 폭주

[TV리포트=박설이 기자]’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과 황영웅은 대중의 질타에 눈과 귀를 가리고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을까?

TV조선에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만든 서혜진 PD와 제작진이 나와 차린 크레아스튜디오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와 같은 시기 MBN의 손을 잡고 트롯 오디션을 내놓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지난해 12월 20일, 5%대 시청률(전국 기준)으로 시작한 ‘불트’. 초반 프로그램 인지도 면에서 불리한 위치였던 탓에 ‘미스터트롯2’에 화제성에서 밀렸다. 하지만 이슈 만들기에 능하고, 서사를 쌓아가는 데 일가견이 있는 서혜진 사단은 결국 시청률을 10%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28일 방송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이 17%대까지 치솟았다.

그 시간, 황영웅이라는 참가자의 서사도 쌓여갔다. ‘제2의 임영웅’을 만들기 위한 의도였는지 공교롭게 이름도 ‘영웅’이다. 황영웅은 경연 내내 가장 주목 받는 우승 후보였다. 중저음톤의 음색으로 ‘가슴을 울리는 황금 보이스’라 불리며 승승장구한 황영웅, 초반 심사위원인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특혜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제작진이 “어떠한 개입도 불가능하다”며 반박했다. 그렇게 황영웅의 우승을 향한 여정은 지속될 수 있었다.

진짜 문제는 황영웅의 과거였다. 유튜버 연예 뒤통령 이진호가 제보를 토대로 황영웅이 야쿠자의 상징인 이레즈미 문신을 하고 있으며, 20대 초반 상해 가해자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문신은 자유라고 하지만 상해 전과는 다른 문제다.

폭로는 계속됐다. 피해자가 직접 등판, 황영웅을 포함한 일당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던 황영웅에게 피해자는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했다. 그리고 황영웅과 ‘불트’ 제작진은 지난달 25일, 직접 사과문과 입장문을 올렸고, 22세였던 2016년 상해죄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은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

그런데 제작진은 황영웅의 범죄가 사실임이 드러났음에도 분량 삭제, 하차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8일 생방송에서 분량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황영웅은 버젓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4월부터 시작되는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라인업에도 황영웅이 포함됐다. 제작진이 버티기로 결정했다는 방증이다.

상해 전과에 이어 학교 폭력, 데이트 폭행, 불성실한 군복무 등 황영웅의 과거가 줄지어 세상에 드러난 가운데, 초반 불거졌던 특혜 논란도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1차전 1위를 차지한 황영웅이 우승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1위를 할 것을 알고 발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점입가경의 상황에서 황영웅은 28일 방송분 최종 결과 득표율 20.5%로 1위를 차지했다.

서혜진 사단은 지난 ‘미스트롯2’에서 참가자인 진달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자 즉각 하차 시켰다. 뿐만 아니다. TV조선에서 올린 진달래 개인 영상 클립은 모든 플랫폼에서 사라졌다. 

황영웅은 전과, 학폭, 데이트 폭행 등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났음에도 하차는커녕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비슷한 과거를 가진 두 참가자에 대한 제작진의 다른 태도는 황영웅에 대한 밀어주기 의혹을 더욱 짙어지게 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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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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