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연애의 달달함이 사라지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이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러브라인은 점점 고구마 전개로 흘러가는 중이다.
최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김미연(길해연 분)의 방해공작으로 위기를 맞은 윤진아(손예진 분) 서준희(정해인 분)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연은 늦은 밤 준희의 집을 찾았다. 준희는 진아에게 미연이 온 사실을 알리지 않고 회사 동료가 찾아왔다며 거짓말했다. 진아와 준희 사이를 반대하는 미연은 이날 준희의 뺨까지 내려쳤다.
미연의 방해공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진아에게 맞선을 강요했다. 진아 가족 중 미연의 고집을 꺾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진아는 성화에 못 이겨 맞선에 나갔고 들키지 말아야 할 비밀을 들키고 말았다.
진아는 그곳에서 준희의 누나이자 절친인 서경선(장소연 분)과 딱 마주쳤다. 분노한 경선은 “너 미친 거 아냐? 제정신이야? 우리 준희는 뭔데? 준희하고 정리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간 사랑에서 비롯된 준희의 배려가 진아의 태도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선을 본 진아의 태도는 미연을 설득하기 위함이었다지만,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이들에겐 배신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위기 속에서도 굳건했던 진아와 준희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은 진전 없는 러브라인에 답답함을 호소하기에 이르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그토록 사랑하는 진아에게 화를 내는 준희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방송 말미 진아는 준희의 아버지(김창완 분)를 대신 만났고, 이 모습을 목격한 준희는 “오란 말 안 들려?”라고 소리치며 싸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부모의 뜻에 휘둘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하는 진아. 이젠 정말로 진아의 결단력이 필요한 때다. 극중 윤진아는 25살이 아닌 35살이다. 수동적인 진아의 모습에 시청자도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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