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출산 후 임신 중독 증상으로 한 달 간 힘든 시간을 보낸 배우 추자현. 남편 우효광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대중의 걱정을 덜었다. 지난달 1일 출산부터 10일 화제까지, 40일의 시간을 돌아봤다.
지난 9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출연했다. 출산 후 33일 날 찍은 영상이다. 추자현은 아직 회복 중인 상황으로, 작은 목소리로 얘기를 이어갔다. 건강이상설을 해명하며, 현재의 상황과 심경 등을 전했다.
추자현은 지난 6월 1일 아들 바다를 낳았다. 그러나 3일 뒤, 추자현이 출산 당일 경련 증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10일에는 추자현이 의식 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추자현이 중환자실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의식불명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추자현은 12일 퇴원,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보살피며 건강을 회복 중인 상황이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추자현은 정확한 상태에 대해 “바다는 건강하게 잘 나왔다. 제가 노산이어서 그런지 임신 중독 중 증상 중 하나를 겪었다. 경련이 있었고, 경련 중에 폐가 안 좋아서 큰 병원에 입원해있었다”고 밝히며, 우효광과 팬들의 걱정으로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추자현은 건강이상설 기사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저는 사실 몰랐다. 제가 기사 체크할 상황 아니었고, 조리원 와서 그떄 알았다”면서 “저는 되게 밤에 좀 많이 울었다. 댓글을 몇 개 접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많이 저를 걱정하시는 거다. 팬 아닌 분들도 제가 너무 걱정됐다고 하는 것을 봤다”면서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또한 추자현은 “아이 낳는 것을 쉽게 생각한 것 같다. 이제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된 것 같다. 고난도 처음 겪다 보니까 이제 가족이 된 것 같다”면서 “(우)효광 씨가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데 큰 사랑을 또 한 번 배웠다. 빠른 시간 인사할 수 있는 이유도 효광 씨의”이라고 말했고, 우효광은 “사랑의 힘”이라고 받아쳤다.
우효광은 24시간 동안 아내를 간호하며 힘을 줬고, 덕분에 추자현은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우효광은 진심으로 추자현을 아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부의 사랑은 더욱 커졌다. 이처럼 추자현과 우효광이 더욱 힘을 낸 이유는 아들 바다 때문. 추자현은 입원한 1달 동안 바다를 만나지 못했다면서, “바다를 많이 못 안아주는데도 무럭무럭 잘 커줘서 고맙다. 바다랑 앞으로 펼쳐질 인생이 기대된다”면서 모성애를 드러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우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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