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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ing’ 강성훈, 사과문 or 감성팔이…어디서부터 잘못 짚었나 [리폿@이슈]

김풀잎 조회수  

[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강성훈의 사과문,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1세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횡령, 사기, 팬과 열애, 주거 침입에 이어 이번에는 ‘사과문’으로 논란의 정점을 찍었다. 강성훈은 지난달 초 각종 구설수에 휘말린 후, 약 한 달 만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낳았다.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는커녕, 안타까움까지 자아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과문에 핵심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A4용지 8장 분량의 방대한 내용이지만, 해명이 아닌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팬들의 불만. ‘법적 조치’, ‘팬클럽 스태프 사퇴’ 등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억울함만이 묻어나온다는 지적이다. 반말을 사용한 것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팬들을 향한 감성팔이라는 의견에는 일치를 이루기도 했다. 

먼저 강성훈은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짧은 사과를 전했다. “솔직히 지금은 어떻게 해도 글로는 내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아. 그래도 더 이상 너희에게 기다림을 주는 건 이기적인 것 같아서 많이 늦었지만 글을 쓰기로 했어”라고 운을 띄웠다. 

그리고는 “팬들을 너무 믿지 말라는 너희들의 글들에도 나는 오히려 지금 나를 믿고 봐주는 팬들을 안 믿으면 누구를 믿을까?하는, 안일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늘 너희와 함께 매 순간마다 너무 편안하게 생각했던 것 역시도 나의 불찰인 거 같아”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본론은 따로 있다.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조치 하기 위해 변호사한테 모든 사항을 위임한 상태야”라고 선언했다. 

“떠도는 이야기들 중 팬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잡아서 진실을 알려줄게. 후니월드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스탭 사퇴 처리 될 거야”라고도 강조했다. 

마무리는 “내 인생에 너희들을 만날수 있게 다시 찾아온 꿈만 같은 시간을 함께 여행한다 생각하고 같이 좋은거 보고. 웃고. 이야기하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이 여행이 끝났을 때는 강성훈이라는 사람을 좋아하면서 이런날도 있었지라고 좋은 추억만 남겨주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해”라고 절절한 어조를 유지했다. 

또 “하나하나 집지 못했지만 논란이 됐던 부분들 다 내 불찰이고, 지금은 반성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새롭게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런 날이 다시 온다면 더 달라진 모습으로 너희들 앞에 나타날 수 있게 노력할게”라고도 덧붙였다. 

팬들이 성난 부분 또한 이것이다. 긴 글을 썼지만,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경우와 설명은 어디에도 없었다. 사과문의 기본 형식조차 지키지 못한 것. 구구절절한 변명과 모호한 표현으로는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성훈은 지난 9월 8일~9일, 개인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며 횡령 논란을 야기했다. 강성훈과 팬클럽 운영진 중 한 명인 A씨가 교제 중이라는 팬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방만한 운영 등의 문제도 함께 불거졌다. 이와 더불어 매니저 B씨의 집에 주거침입 했다는 주장도 더해지며 파장을 키웠다. 

강성훈은 젝스키스 이번 콘서트에 불참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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