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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차이나] “돌아왔다, 오빠가”…주성치vs견자단, 물오른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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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20세기 홍콩 영화계를 장악했던, 지금은 50대가 훌쩍 넘은 중년의 스타들. 중국 영화계로 시장이 확대된 뒤 이들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진다. 타고난 감각과 오랜 영화계 경력을 바탕으로 홍콩을 주름잡던 기세를 대륙으로 넓혔다.

50세, 하늘의 뜻을 알게 되는 나이를 지나온 두 홍콩 출신의 스타 주성치(저우싱츠,53)와 견자단(전쯔단,52)은 각각 감독으로, 그리고 액션배우로 중국은 물론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B급으로 웃기더니 AAA급 일냈다…’감독’ 주성치

중국의 역대 흥행 1위작을 주성치가 만들어냈다. 20~30대에는 관객의 배꼽을 잡게 했던 천재 주성치가 이제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흥행작 마이더스의 손으로 감독의 능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주성치 감독이 만든 재벌 2세와 인어의 코믹 러브스토리 ‘미인어’는 지난 2월 8일 춘절(음력 설)에 중국에서 개봉했다. 약 1개월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며, 흥행 기록도 갈아치웠다. ‘몬스터 헌트’가 2개월 상영해 세운 기존 24억 3900만 위안의 사상 최고 수입을 돌파했다. 2일 기준 32억 위안으로 6천 억 위안에 가까운 수입을 기록하며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성치는 데뷔 이래 최고의 B급 코미디로 연기는 물론 감독으로의 천재성까지 갖춘 ‘코미디 제왕’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알렸다. 2000년대 들어서 ‘소림축구’ ‘쿵푸 허슬’로 코믹 포텐의 정점을 찍더니, 2008년 ‘장강7호’로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를 만들었다. 당시 거리에는 ‘장강7호’의 주인공인 외계인 인형을 손에 들지 않은 어린이가 없을 정도였다.

코믹과 판타지를 버무린 장르로 성공을 거둔 주성치는 2013년 ‘서유기:모험의 시작’, 2016년 ‘미인어’를 통해 흥행 보증수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중국 영화계 흥행사를 다시 쓰며 세계를 놀라게 한 주성치가 조만간 ‘웃긴 배우’ 주성치로 돌아오길 기다려본다. 주성치가 ‘쿵푸허슬2’를 원하는 B급 코미디 마니아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성룡 이연걸 잇는 액션 장인, 견자단

2016년 현재 중화권을 대표하는 액션 스타가 누군지 1명을 꼽으라면 단연 견자단(전쯔단)이다. 누구보다 활발하게 액션 영화를 찍으며 명맥을 잇고 있는 현역이기 때문. 

이소룡의 스승인 엽문의 일대기를 다룬 ‘엽문’ 시리즈에서 영춘권의 고수인 엽문 역을 맡아 국내 영화 팬들에게 잘 알려진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이미 톱스타다. 성룡과 이연걸의 바통을 이어받은 정통 액션 배우로 꼽히는 인물이다.

최신작인 ‘엽문3:최후의 대결’과 ‘와호장룡2’에서도 견자단은 50대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화려한 액션을 펼치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흥행 대박은 아니지만 액션과 무협 장르가 흔치 않은 최근 중화권 영화 시장에서 액션 장인정신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견자단의 존재는 상징적이다.

견자단의 가치는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스타워즈 앤솔로지:로그 원’에 캐스팅돼 미국 영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으며, 최근에는 ‘트리플 엑스:리턴 오브 젠더 케이지’에도 합류해 촬영 중이다. 견자단이 성룡과 이연걸에 이어 전 세계를 사로잡을 걸출한 중화권 액션스타로 발돋움할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주성치(왼쪽), 견자단, 영화 ‘쿵푸허슬’ ‘엽문’, 영화 ‘미인어’ 공식 웨이보, 견자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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