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벌써 2년이 지났지만, 적응되지 않는 그의 부재. ‘구탱이 형’ 故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다.
2년 전 30일, 김주혁은 우리 곁을 황망히 떠났다. ‘만우절의 거짓말’ 같은 사고 소식에 이은 죽음. 김주혁은 이날 오후 6시가 넘은 퇴근 시각, 자신이 몰던 차량의 교통사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검 결과, 김주혁의 최종 사인은 심각한 머리 손상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김주혁이 차를 몰고서 벽으로 돌진한 이유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김주혁의 죽음은 연예계에도 충격을 안겼다. KBS 2TV ‘1박2일’에선 하차한 김주혁이지만, 깜짝 출연을 하며 정을 놓지 않았던 그였다. 또 아버지(김무생)에 이어서 2대째 배우 가문을 지탱하던 김주혁이기에 전 국민이 그를 아들처럼, 조카처럼, 형, 오빠처럼, 동생처럼 여겼다.
김주혁은 유작으로 영화 ‘흥부’와 ‘독전’을 남겼다.
김주혁의 2주기는 평소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던 김주혁을 위해 소속사(나무엑터스) 임직원들의 조용한 추모 자리만 있을 뿐, 행사는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