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신은경이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고송아 대표) 측이 합의 의사를 전해왔다가 약속 당일 취소한 사실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고송아 대표가 불쾌감을 토로했다.
고송아 대표는 10일 TV리포트에 “인터뷰 기사에서 신은경이 우리 쪽에서 합의할 의사를 전해왔고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을 당일 날 취소하는 바람에 민사 대응이 늦어졌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대표에 따르면, 연락을 먼저 취해온 쪽은 신은경이었다. 신은경 측은 약 3주 전 고송아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했고, 고 대표는 법률대리인과 함께하면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소송 중인 당사자가 따로 보는 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고송아 대표는 “법률대리인과 만나는 줄 알았고, 신은경 측에서 약속 장소와 시각 등을 보내왔다. 그런데 법률대리인 없이 개인적으로 보자는 신은경 측 이야기에 당일 약속을 취소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이어 “신은경과 보낸 세월이 길어서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주고 싶었는데, 또 거짓말을 한다”며 “합의할 생각도 없고 그러기에 이미 강을 건넜다. 법의 판단에 맡길 것이다. 정말 못참는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 측은 지난해 11월 22일 신은경이 소속사에 진 채무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23일에는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도 추가 진행했다. 신은경의 현 소속사인 지담 측은 런엔터의 고모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섰다.
이후 신은경은 전 남자친구와의 민사소송, 가족사까지 잇따라 터졌고, ‘거짓 모성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신은경과 런엔터 측의 민사소송 선고기일은 지난 8일. 고송아 대표 측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신은경 측은 답변서를 계속 안 내다가 선고기일 직전에 답변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선고기일이 연기됐다. 형사소송은 현재 수사 단계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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