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크레용팝의 웨이가 아닌, 연극배우 허민선으로 무대에 선다. 더 이상 크레용팝은 없는 걸까. 크레용팝은 해체는 이대로 결국 선명해진 걸까.
4일 연극 ‘짬뽕’ 제작진은 오는 11일 진행될 드레스리허설 일정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주연 배우 김원해, 최재섭 그리고 허민선을 언급했다. 이 중 허민선은 전문배우가 아닌 크레용팝으로 데뷔했던 멤버 웨이다.
웨이는 크레용팝으로 활동하면서도 배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이 처음이 아닌 웨이는 ‘짬뽕’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행보를 걷겠다는 입장.
하지만 웨이는 크레용팝 일원으로 당장 연극배우로 온전히 나설 수만은 없다. 전속 계약기간이 만료됐다고 해도 크레용팝의 이름으로 아직 진행되고 있는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
지난 4월 크레용팝의 해체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마다 계약기간이 다르다. 아직 기간이 남은 멤버도 있고, 크레용팝 이름으로 잡힌 스케줄도 있다. 당장 크레용팝 해체를 선언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이미 크레용팝을 향한 애정이 식은 것으로 감지된다. 멤버 소율은 H.O.T. 출신 문희준과 결혼하며 아예 연예계 생활에 큰 뜻이 없다는 걸 내비쳤다. 다른 멤버들 역시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이며, 다른 연예 활동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용팝은 소속사와 완전히 매듭을 짓지 못했다. 뭔가 개운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웨이는 일단, 본명 허민선으로 연극배우 활동을 시작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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