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본업보다 ‘예능인’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남자들이다. 가수 민경훈, 배우 이태곤, 최민용이 지난 방송에서 활약을 펼쳐 주목을 이끌었다.
이제 ‘쌈자신’이 아니라 ‘예능신’이라고 해야겠다. 민경훈은 지난 7월 31일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그는 ‘대세’라는 말에 수줍어하면서도,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져온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강호동과 신동엽의 차이점에 대해 “뚱뚱하고 마른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영자와 오글거리는 로맨스 연기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이태곤은 역대급 냉장고를 공개했다. 출연진은 “냉장고가 수족관 수준”이라면서 감탄했다. ‘연예계 낚시광’인 이태곤의 냉장고는 전문가가 쓰는 것이었으며, 이태곤이 직접 낚시한 물고기들로 가득했다. 이태곤은 수준급 실력으로 참돔 해체쇼를 펼치기도. 이처럼 신선한 매력으로 그는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민용은 고정 출연 중인 MBC에브리원 ‘시골경찰’에서 진짜 경찰 포스를 내뿜었다. 이날 그는 도로 한복판에 죽은 채 쓰러진 노루 사체를 발견했다. 최민용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로드킬 처리를 완벽하게 해냈다. 또한 경운기 운전이 힘들다는 어르신의 경운기를 대리 운전하기도. 특히 현직 경찰 또한 “멘토와 함께하는 것 같다”고 최민용을 칭찬하기도 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최민용은 예능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고 경찰로 임하고 있다. 그러한 그의 모습은 대중의 호감도를 높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JTBC,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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