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황금빛 내 인생’이 올해 최고 시청률과 더불어, 배우 박시후의 성공적인 복귀를 이뤄냈다.
소현경 작가와 함께한 ‘검사 프린세스’를 비롯해 ‘공주의 남자’ ‘청담동 앨리스’ 등 출연작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박시후다. ‘황금빛 내 인생’의 성공은 그의 작품을 보는 안목이 녹슬지 않았다는 증거.
‘황금빛 내 인생’은 12일 방송된 22회로 37.9%(닐슨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앞으로 회차가 반 이상 남은 데다, 풀어야 할 스토리도 많은 상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시후는 ‘황금빛 내 인생’의 방송 전과 초반, 과거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일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회가 거듭될수록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재벌 후계자 최도경 역을 맡은 박시후는 뼛속까지 재벌인 남자와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경계에 놓여있다. 현재까지는 재벌 후계자로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 애쓰나, 앞으론 서지안(신혜선)과 사랑하며 변화되는 인물을 표현해야 한다.
섬세한 연기력을 요하는 인물이지만, ‘공주의 남자’에서 원수 가문의 여인과 애절한 멜로를 소화한 박시후라면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황금빛 내 인생’이 끝날 무렵, 예전과 달라져 있을 박시후의 입지가 주목되는 연말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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