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해외 온라인이 뜨겁다. 한류 팬들 사이에서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 송혜교와 송중기가 곧 결혼한다는 루머가 확산됐기 때문.
결론적으로 루머는 그저 루머였다. 송혜교와 송중기 양측 관계자는 30일 TV리포트에 “절대 사실이 아니다. 말도 안 된다” “웃겨서 그냥 웃어넘겼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연인이 아닌, 여전히 절친한 ‘친구’다.
그렇다면 왜 해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송중기 송혜교의 열애설이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일까? 문제는 SNS와 일부 외신들이었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미 오래전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출처를 알 수 없는 추측들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게 문제였다.
29일부터 중국 웨이보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설이 확산됐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게시물도 넘쳐났다. 급기야 열애설이 다시 기사화됐다. 중국을 강타한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을 향한 관심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다만, 결혼설과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갖가지 가십거리를 다루는 영문 언론 인퀴지터는 지속적으로 송혜교와 송중기 관련 보도를 내놓고 있는 매체다. 가장 최근인 28일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팬들이 게재한 글들을 토대로 “송중기와 송혜교가 노르웨이에서 함께 휴가를 즐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모닝 레저라는 또 다른 영문 매체는 29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열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송혜교가 송중기의 영화 ‘군함도’ 현장에 커피차를 선물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송송 커플이 열애를 부인했지만 팬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이처럼 ‘태양의 후예’에 푹 빠져 송송커플이 실제로 연인이 되길 바라는 팬들의 망상이 해외 매체에서 기사화되기에 이르렀고, 해외발 송혜교 송중기 결혼설이 생성됐다. 제대로 된 루트로 양측의 입장을 듣지 못 하는 해외 팬들에게 송혜교와 송중기는 이미 ‘사귀는 사이’가 돼버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인퀴지터, 모닝 레저, 중국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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