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먹고 자고 일하는 단순한 삶을 담아내는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셋 중에 뭔가 하나를 잘 하면 주목받게 된다. 특히 먹는 것과 연결되는 요리가 그렇다. ‘삼시세끼’ 요리왕으로 차승원, 이서진, 에릭을 꼽아봤다.
◆ ‘차줌마’ 차승원 : ‘삼시세끼’를 통해 주부 9단의 요리 실력을 뽐내며, ‘차줌마'(차승원+아줌마)라는 별명이 생긴 차승원. 그는 요리를 즐긴다. 신기하게도 차승원이 요리하면, 그마저도 섹시해 보여 ‘요섹남’이라는 말 또한 만들어냈다.
차승원은 못 하는 요리가 없고, 무엇이든지 후딱 만들어낸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다. 고무장갑을 끼고 김치를 담그는 것은 기본이고, 빵도 맛있게 만들어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중식당을 방불케하며, 짬뽕, 탕수육 등을 요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 ‘툴툴 요리사’ 이서진 : 이서진은 요리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다. 사실 귀찮아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툴툴거리며 요리한다. 실력은 꽤 괜찮다. 그의 소박하고 정감가는 음식들은 게스트들의 취향을 저격하기도 했다.
이서진이 유일하게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요리는 꽁치고추장찌개. 이를 안 에릭은 꽁치 통조림을 미리 준비해왔고, 지난 28일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3’에서 찌개를 먹고 싶다고 부탁했다. 이서진은 오랜만에 요리실력을 발휘, 동생들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 ‘에셰프’ 에릭 : 이서진도 인정한 차승원을 따라잡을 요리사 에릭. ‘삼시세끼-어촌편3’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와 이서진, 윤균상은 에릭의 요리 실력을 극찬하느라 바빴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에릭의 요리 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차승원이 감으로 요리를 한다면, 에릭은 레시피에 충실했다.
에릭은 어떤 음식을 요리할 때, 최선의 맛을 내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매우 꼼꼼하다.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맛은 놀라운 수준. 그의 첫 요리는 수제비였다. 에릭은 느릿느릿 움직이면서 우려 속에 수제비를 만들었다. 나영석 PD는 흠뻑 빠져서 먹었고, 까칠한 이서진도 괜찮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득량도에서의 삶에 적응했는지 에릭의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봉골레 파스타, 코코넛가루와 다크 초콜렛을 넣어 일본식과 태국식의 절묘한 맛을 낸 카레라이스, 잡채밥 등을 만들어 극찬을 이끌었다. 특히 이서진은 “나랑 식당할래?”라고 제안하며 보조개 미소를 터뜨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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