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로코계의 지존이 나타났다. 바로 배우 공유. 9년 전 여성들을 카페인 중독으로 만들었던 그가 이번엔 촛불 중독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2일 tvN 하반기 최고 기대작 ‘도깨비’가 첫방송 됐다. 배우 공유는 불생불멸의 도깨비 김신으로 브라운관을 찾았다.
김신은 주군의 칼날에 죽은 후 935년 동안 도깨비로 살고 있다. 심장에 검을 꽂은 채로.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는 저주를 받은 김신. 그 앞에 어느날 듣도 보도 못한 여고생 지은탁(김고은)이 등장했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고 말한 김신.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지은탁 앞에 나타나게 되자 어리둥절함은 커져갔다. 마침내 지은탁은 그 방법을 알게 됐다. 자신이 불을 끄면 김신이 나타난다는 원리를 깨달았다.
이후 시도 때도 없이 촛불을 끄며 김신을 부른 지은탁. 김신은 늘, 언제나 갑작스런 부름에도 완벽한 수트 차림으로 그의 앞에 등장했다.
이 때문에 지은탁이 촛불을 끌 때면 ‘도깨비’를 보고 있던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 또한 함께 설렜다.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기대는 커졌고, 지은탁이 촛불을 꺼주길 바랐다.
2007년 MBC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훈남 카페 사장으로 출연, 여성들을 카페 중독으로 만든 공유. 이번엔 촛불 완판을 시킬 것 같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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