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송중기, 현빈 이어 이민호까지….
‘DMZ 더 와일드’ 제작진이 이민호 섭외 비화를 전했다.
오늘(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스페셜 ‘DMZ 더 와일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진만 PD는 “이민호는 우리의 캐스팅 1순위였다”며 “바로 섭외가 돼 놀랐다. 그런데 출연료도 문제였다. 제작비의 반이 날아갈 지경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 PD는 “결과적으로 이민호는 노 개런티를 선택했다. 재능기부였다. 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웠다”고 감사를 표했다.
조성현 PD는 “무엇보다 동물과 어울리는 사람이 필요했다”며 “제작진은 만장일치로 이민호를 꼽았다”고도 설명했다.
이민호의 출연 계기는 뭘까. 이민호는 “평소에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우리나라 다큐는 조금 어렵다. 쉬운 접근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DMZ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막상 가보니 긴장감이 들더라. 전시 국가라는 생각이 와 닿았다. 또, 나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 군인들을 보니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민호가 함께한 ‘DMZ 더 와일드’는 오는 4월 3일 첫 방송. 본편은 6월 전파를 탄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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