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방송인 신정환의 방송 복귀가 5일 남았다. 방송가에서 ‘예능 천재’라 불리던 신정환이다. 그러나 7년의 공백, 결코 짧지 않다. 더욱이 신정환이 과거 저지른 논란 역시 가볍지 않다. 복귀의 조건이 불리한 상황에서 신정환은 자신의 천재적 재능을 입증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어떤 경우에도 용서가 쉽지 않은 잘못이 있는데, 그건 거짓말이다. 가수 유승준과 MC 몽은 과거 거짓말 논란에 휩싸여 지금까지도 방송 복귀가 불가한 상황이고, 올해 초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이창명도 거짓말 의심으로 싸늘한 여론에 놓여있다.
이들처럼 신정환 역시 같은 실수의 반복에다 이를 모면하기 위한 자작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그런 분위기를 예감했던 걸까, 신정환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한국을 떠났다. 간간이 근황이 전해졌고, 7년의 시간이 지나 복귀를 선언했다. 물론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신정환의 복귀 예능은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 컨츄리꼬꼬 탁재훈과 신정환이 다시 대중 앞에 서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는 프로젝트다. 스태프들의 도움 없이 발로 뛰는 탁재훈·신정환의 생고생 버라이어티다.
‘악마의 재능’은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 일단 신정환의 복귀 프로그램이라는 사실만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그 관심의 8할은 ‘신정환 어디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다. 첫 방송을 2주일 정도 앞두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달라진 모습을 지켜봐 달라 당부했지만, 어쨌든 결과는 신정환의 몫이다.
과연 신정환은 거짓말 논란을 딛고, 최초로 재기에 성공하는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신정환의 재기 프로젝트, 5일 뒤 ‘악마의 재능기부’가 그 시작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코엔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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