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양세형이 1살 동생 양세찬의 조련술사로 거듭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예능 대세’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일상이 공개됐다. 한살 터울인 형제의 우애가 좋은 이유가 방송을 통해 확인됐다.
이날 양세찬은 점심 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양세형은 게임을 하면서 메뉴를 지시했다. 그는 주방에 오지도 않고, 양세형의 말만 듣고 재료를 파악하며, 먹고 싶은 것을 얘기했다. 양세찬은 군소리 없이 양세형이 하라는대로 행동하며 ‘양세형 아바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양세형은 양세찬이 요리한 카레와 계란국으로 식사를 하면서, ‘선당근 후채찍’ 기술을 펼쳤다. “좋아”, “맛있다”고 하다가도 “돼지고기가 있었으면 더 깔끔했을텐데”, “육수 팩이 좋다. 그거 사놔라” 등을 말하는 식이었다. 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보통이 아니다”면서 양세형의 조련에 감탄했다.
설거지는 양세형이 맡았다. 그러다가 양세형은 “재밌는 거 보여줄게”라면서 동생을 불렀다. 카레 자국이 색소 침착될 수 있으니 잘 닦아야한다는 것. 그러면서 양세형은 양세찬에게 설거지 마무리를 시키려고 하더니, 화장실 청소를 시켰다.
양세형의 잔소리와 얍삽한 모습에도 군소리가 없던 양세찬. 그는 결국 터지고 말았다. 양세형이 마를 갈아놓으라고 하자, 양세찬은 “형이 시간 있을 때 갈아놔”라고 반발했다. 양세형은 “꼴값 떨고 있네”라고 반응하며, 형제의 난을 예고했다.
말도 잘하고 사람을 잘 다루는 양세형. 동생 양세찬에게도 그의 스킬은 통했다. 양세형은 마치 엄마처럼 잔소리를 쏟았지만, 그 모습이 밉지 않았다. 평소에는 양세형이 살림을 많이 하는 듯이 보이며, 양세찬도 그러한 형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형제의 난’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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