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이다. 가족이 모이는 이때, 방송가에서는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더 관심이 가는 시기다.
최근에는 아내를 사랑한 덕분에 한국을 사랑하게 된 남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 함소원의 18살 어린 중국인 남편, “한국 ♥해”
지난 며칠 동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중국인 남성이 있다. 바로 함소원의 연하 남편 진화라는 인물이다. 1994년생으로 1976년인 함소원과 18살 차이다.
함소원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된 진화, 그는 TV리포트에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히며, “나는 중국인이지만, 한국을 매우 사랑한다”고 밝혔다.
물론 그의 한국 사랑 배경에는 한국인인 함소원이 있을 터. 진화는 18살 많은 함소원을 아내로 맞으며,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진화는 “나는 남자니까 평생 함소원을 돌보고 평생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함소원을 사랑하는 한, 진화의 한국 사랑은 계속될 예정이다.
# 우블리는 ♥입니다
2017년, 한국을 사로잡은 외국인 1등은 단연 이 사람이다. ‘우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추자현의 남자 우효광이다. 어눌한 한국어로 추자현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에 중국내 한한령으로 얼었던 한국 대중의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렸다.
‘동상이몽2’에 출연하면서 우효광에게 한국은 이제 아내의 나라 그 이상의 존재가 됐을 터다. 어딜 가든 외국인인 그를 알아보고 환영하는데다, 이제 반은 한국의 피를 가진 2세까지 태어날 예정. 추자현의 태교를 위해 한국 체류 중인 그에게 이미 한국은 제2의 국가다. 결혼도 좋고, 한국어도 좋은 우효광의 한국 사랑에 한국 팬들은 그저 흐뭇하다.
# 韓中 혼혈아의 아빠…채림 남편 가오쯔치
가오쯔치, 한국에서는 배우 채림의 중국인 남편으로 잘 알려진 그다. 지난 12월 채림과 결혼 3년 만에 아빠가 됐다.
가오쯔치는 그간 채림과 함께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다. 결혼식도 한국 삼청각에서 치렀고, 채림과 살며 한국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사위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2세 선물이(태명)를 얻었다. 아기가 태어난 곳도 한국이다. 가오쯔치, 더 이상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외국인이 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중국 웨이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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