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깜짝 놀라셨나요? 거짓말하기 싫었어요.”
고원희가 방송을 통해 이하율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그것도 본인 입으로 직접. 이토록 당당하고 솔직한 배우라니. 고원희가 TV리포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공개 열애 소감을 전했다.
고원희는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호흡을 맞춘 이하율과 교제 8개월째라고 밝혔다. 드라마를 넘어 현실에서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SNS 등을 통해 알콩달콩한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풋풋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원래 드라마 관계자분들, 팬분들은 알고 계셨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거짓말하고 싶지 않아 제 입으로 직접 밝히게 된 거죠. 그런데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이야.(웃음) 사실 오늘 아침까지 한숨도 못 잤어요.”
고원희와 이하율 측은 지난해 한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고원희는 이번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열애설이 언급되면 직접 솔직하게 밝히고 싶었다고.
“‘해피투게더3’ 작가님이 저희 드라마(‘별이 되어 빛나리’)를 애청해주셔서 감사하게도 섭외가 들어왔죠. 사전 인터뷰 때 얘기하면 소속사에서 차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방송에서 얘기한 거예요. 녹화 전에 조금은 각오를 하고 들어갔죠.(웃음) 소속사 대표님께는 열애설 질문이 나오면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말씀드렸죠. 무엇보다 거짓말하기 싫었던 이유가 가장 컸어요. 남자친구(이하율)는 방송 끝나고 많이 놀랐더라고요.(웃음)”
고원희는 승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초등학교 졸업 직후 홀로 중국 유학행에 올랐을 만큼 똑소리나고 당찬 성격을 지녔다. 중학교 2학년때 문득 배우의 길이 눈에 밟혀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에 중국 유학길을 접고 망설임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형기획사에 발탁돼 걸그룹 연습생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배우가 되기 위해 제 발로 걸어 나와 지금의 소속사(샛별당)와 만났다.
이후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 ‘소월길’,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고양이는 있다’, tvN 예능 ‘SNL코리아 시즌6’ 등 성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 내공을 쌓고 있다. 역대 최연소인 19세 나이에 아시아나 항공 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열애도, 연기도 야무지게 해내는 고원희. 앞으로 그가 걸을 ‘꽃길’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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