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김하늘이냐, 공효진이냐, 시청자의 선택은?
오늘(5일) 오후 10시 수목 드라마 두 편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KBS2 ‘공항가는 길’과 SBS ‘질투의 화신’이 MBC ‘쇼핑왕 루이’의 결방으로 정면대결을 벌이게 된 것.
‘질투의 화신’은 MBC ‘W’ 퇴장 이후 수목 드라마 1위를 지키고 있다. 뒤늦게 합류한 ‘공항가는 길’이 2위를 기록하며 ‘질투의 화신’을 쫓고 있고, ‘쇼핑왕 루이’는 ‘질투의 화신’과 닮은 ‘병맛 코드’로 고정 시청층을 확보 중이다.
‘질투의 화신’과 ‘공항가는 길’ 모두 오늘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 ‘질투의 화신’은 지난주 이화신(조정석)의 속마음을 알게 된 표나리(공효진)가 삼각관계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를 관전 포인트로 내세웠고, ‘공항가는 길’은 마음을 통한 서도우(이상윤)와 최수아(김하늘)의 아슬아슬한 감정이 더 구체적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두 드라마 모두 어느 한쪽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이야기를 그릴 것이어서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되는 데다 ‘쇼핑왕 루이’ 시청자들의 깜짝 선택을 받는 드라마가 어느 쪽인지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포인트다. ‘로코퀸’ 공효진과 ‘멜로퀸’ 김하늘의 자존심을 건 대결도 흥미를 자극한다.
이날 오후 ‘공항가는 길’ 팀은 경기도 파주의 모처에서 간담회를 갖고 작품에 대한 신뢰, 시청자들이 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특히 신성록은 ‘공항가는 길’의 대본이 많이 나왔는데, 인생의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쫓는다고 당하고만 있을 ‘질투의 화신’도 아니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일산에서 연 간담회에서 공효진은 시청률 1위를 자신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다. 공효진이 출연한 드라마는 지금까지 실패한 기록이 없기 때문. ‘질투의 화신’이 행할 방어전도 기대할 만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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