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아이돌 멤버들이 신변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에이핑크 소속사로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강남경찰서는 “에이핑크 기획사에서 나를 고소했다. 에이핑크를 칼로 찔러 죽이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에이핑크의 신변을 보호하고 협박범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출동했다. 현재 소속사 측과 경찰은 에이핑크 신변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트톼이스 미나가 살해 협박을 받는 일이 있었다. 한 일베 회원은 손목에 칼을 댄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죽이러 갈 거예요”라고 미나를 협박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한 일베 회원이 올린 트와이스 미나 관련 협박글에 대한 법무팀의 법률적 검토 결과, 선처없이 고소 고발 등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전한다”면서 “향후 유사한 건에 대해서도 가용한 모든 법률적 조치를 포함하여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직접적으로 신변을 위협받는 경우도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일 콘서트에서 여자팬이 무대에 난입하는 소동을 겪었다. 여성팬은 지드래곤의 목과 옷깃을 끌어안으며 스킨십을 하려고 했다. 지드래곤은 당황하지 않고 무대를 이어나가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친구 예린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지난 4월 여자친구 팬미팅 당시, 한 남성팬이 몰래카메라 안경을 쓰고 나타난 것. 이날 팬미팅은 사진 촬영이 허가된 상황이었다. 예린은 팬의 몰카 안경을 눈치채고, 이를 벗겼다. 예린은 끝까지 침착하며 팬에게 매너있게 행동했다. 팬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인회에서 퇴장 조치를 당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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