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의 로맨스가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에 아쉬움이 남았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지창욱과 남지현은 각각 은봉희와 노지욱 역을 맡고 있다. 은봉희(남지현)가 살인사건에 휘말렸고, 노지욱(지창욱)이 도와줬다.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고, 서로에게 동료 이상의 감정을 주고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분에서 노지욱과 은봉희의 애틋한 마음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었다. 둘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고, 노지욱은 매번 따뜻한 눈빛을 보내며 은봉희를 바라봤다. 그런 노지욱의 행동은 짝사랑 중인 은봉희에게 자신과 마음이 같다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
그러던 가운데, 노지욱은 우연히 만난 차유정(나라)이 아파보이자 그녀를 챙겼다. 버림받고 노지욱을 집에서 기다린 은봉희는 그의 귀가가 늦어지자 전전긍긍했다. 마침내 노지욱이 도착하자 은봉희는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리고 “안 오는 줄 알았어요. 좋아해요. 나 변호사님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노지욱은 “나 좋아하지마”라고 거절했다. 이어 “모든 시작이 진행되는 건 아니다. 시작하자마자, 멈추는 것도 있다. 시작은 늘 두렵기에”라는 노지욱의 내레이션이 깔렸다.
노지욱의 거절에 ‘수상한 파트너’ 시청자들은 은봉희가 된듯 절망했다. 그동안 노지욱의 말과 행동은 은봉희에게 마음이 있는 모습이었다. 은봉희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선을 긋는 노지욱. 마치 그동안의 감정에 마침표를 찍는 느낌이라 서운했다.
앞으로 더 이상 설렘을 느낄 수 없는 걸까. 안타까운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질 것 같아, ‘수상한 파트너’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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