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11인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그토록 손꼽아 기다리던 데뷔일이 오늘이다. 워너원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을 열고 데뷔곡을 선보이며 활동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워너원은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발굴된 국민 아이돌. 그로부터 두 달여 동안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베일에 싸인 채 데뷔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종영된 지 벌써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가요계는 기존 아이돌들의 컴백과 신인의 데뷔가 속속 이뤄졌다.
워너원이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사무엘 유회승 용국&시현 영민&동현 등 ‘프듀2’ 출신들도 이미 데뷔를 마친 상황. 그밖에도 많은 ‘프듀2’ 출신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 팬들과 교류 중이다. 관심이 여러 곳으로 분산된 것. ‘프듀1’를 통해 데뷔해 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I.O.I 때와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워너원의 부담감은 가중됐다.
워너원의 타이틀곡은 ‘에너제틱’이다. ‘프듀2’ 평가곡 중 가장 음원 성적이 좋았던 ‘네버’를 만든 펜타곤 후이가 만든 노래다. ‘네버’로 평가를 마친 연습생 대부분이 워너원 멤버가 된 만큼, 멤버들과 궁합이 제일 잘 맞을 거란 기대감이 크다. ‘프듀2’ 방영 기간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워너원이다. 그들이 보여줄 무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다.
그러나 워너원의 대결 상대는 소녀시대 엑소 등 대선배 아이돌이다. ‘프듀2’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던 때를 기대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프로의 세계에 오른 만큼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은 배가 된다. 워너원이 기대에 응답하는 활약을 펼쳐주길 그들의 팬 모두가 염원하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