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뮤지컬 배우 김경선이 MBC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예비신랑은 2살 연하 뮤지컬 배우 겸 사업가인 유환웅으로 확인됐다.
1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김경선과 유환웅은 오는 12월 15일과 17일 2회에 걸쳐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경선과 유환웅은 지난 2007년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뮤지컬 배우로 처음 만나 연인이 됐다. 교제 1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
유환웅은 1일 TV리포트에 “교제한 지 오래 됐는데, 일과 사업을 하느라 늦어졌다. 양측 부모님께서 올해만 넘기지 말라고 하셔서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고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12월 15일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친·인척을 초대해 일반식으로 진행된다. 주례는 ‘헤어스프레이’의 제작자이기도 한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가 맡는다.
12월 17일은 뮤지컬 배우와 가수들과 함께 콘서트 형식으로 핫파티를 열어 결혼을 축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날 인순이 고유진 파란 이브 등 스타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유환웅은 “진작 결혼식을 올려야 했는데, 바쁘게 사느라 미뤄졌다”면서 예비신부 김경선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지나온 시간 이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내가 잘하겠다”는 다짐의 말을 전했다.
김경선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2004)으로 데뷔해 ‘시카고’의 전 세계 최연소 마마 모튼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더 씽 어바웃 맨’ ‘뱃보이’ ‘유린타운’ ‘아이 러브 유’ ‘까미유 끌로델’ ‘시카고’ ‘헤어스프레이’ ‘샤우트’ ‘자나, 돈트!’ ‘남한산성’ ‘금발이 너무해’ ‘엄마를 부탁해’ ‘렌트’ ‘부활-더 골든 데이즈’ ‘달고나’ ‘브루클린’ ‘요셉 어메이징’ 등에 출연했다. 현재 뮤지컬 ‘오디너리데이즈(Ordinary Days) 에 출연 중이다.
유환웅은 2005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헤어스프레이’ ‘이블데드’ ‘갬블러’ ‘스켈리두’ ‘피크를 던져라’ ‘6시 퇴근’ ‘메디컬 루나틱’ ‘청춘밴드 제로’ ‘형제의 밤’ ‘오디션’ ‘곤, 버스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뮤지컬 외에도 영화 ‘여자 없는 세상’의 주연으로 활약했고, EBS1 ‘발명이 팡팡1!’ ‘순 우리말 사전’ 등 교육 프로그램 MC로도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김경선, 강찬, 밴드 와우터가 속한 고스트컴퍼니 대표이자 뮤지컬 ‘오디션’ ‘6시 퇴근’을 제작한 공연 제작자로도 활약 중이다.
한편 김경선의 깜짝 결혼 발표는 오는 2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의 ‘공연의 신’ 편에서 공개된다. 김경선 외 박경림, 빅스 레오, 래퍼 산이가 출연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경선), 유환웅 페이스북,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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