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이 베일을 벗었다. 미국드라마 ‘로스트’와 비교하는 반응이 많지만, 둘은 결코 다르다.
지난 18일 ‘미씽나인’이 첫 방송됐다. 미스터리 드라마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사고와 무인도 조난이라는 국내 드라마에서 본 적 없던 신선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일한 생존자 백진희(라봉희 역)의 귀국을 시작으로 비행기 추락사고와 무인도 실종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미씽나인’은 한국에서는 생소한 드라마다.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 하지만 독특한 소재와 촘촘한 구성을 기본으로 한 폭풍 같은 전개는 기대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홀로 돌아온 생존자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해낸 백진희의 디테일한 연기는 특히 주목할 만했다.
‘미씽나인’을 두고, 제작단계에서 한국판 ‘로스트’라고 불렸다. 하지만 크게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실종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노란색 종이에 담는 등, 묵직한 주제를 시사하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불의에 사고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주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