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연기 한 번 감칠맛 난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쫄깃해지고, 저 모습이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다. 메소드 연기를 펼치는 명품 배우들. 생활연기의 달인 세 명을 꼽았다.
◆ 가만히 있어도 존재감 폭발 – 마동석
우락부락한 몸과 다소 센 인상. 덕분에 마동석은 매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호평받았다. 툭툭 던지는 말투는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존재 만으로도 화면을 꽉 채웠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마동석은 조직폭력배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38사기동대’에서는 세금징수과 과장 역을 맡아 진정한 의리를 보여줬다. 이처럼 외모와 역할이 딱 들어맞는 마동석은 ‘남자 중의 남자’로 평가받고 있다.
◆ ‘응답’ 저주? 그녀에겐 안 통해 – 라미란
‘응답하라 1988’ 이후 더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라미란. 그는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신사들’에서 ‘쌍문동 치타’를 뛰어넘는 강한 아줌마 캐릭터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라미란의 가장 큰 장점은 감정연기와 코믹연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극중 남편으로 나오는 차인표와의 케미가 라미란의 생활연기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 개딸들, 걸리기만 해봐 – 성동일
대한민국 개딸들의 아빠 성동일 역시 생활연기 하면 빠지지 않는 대표 배우다. 억척스러운 연기도, 고함지르는 연기도, 욕 하는 연기도, 성동일이 소화하면 어색한 법이 없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진 모습과 작품 속 모습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 어떤 역할이든 ‘성동일화’ 시키는 그의 명품 연기에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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