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배두나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데뷔부터 두각을 나타낸 후 해외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해냈기에 그를 향해 거는 기대가 크다.
배두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이수연 극본, 안길호 연출)으로 2010년 ‘글로리아’ 이후 약 7년 만에 안방극장을 두드렸다. ‘비밀의 숲’은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배두나는 극중 정의롭고 따뜻한 한여진 역을 맡았다.
1999년 드라마 ‘학교’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한 배두나. ‘학교’로 신인상도 거머쥐었다. 배우 꽃길의 청신호를 켰던 것.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드라마 보다 영화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플란다스의 개’ ‘괴물’ ‘코리아’ ‘도희야’ 등이 대표적.
특히 2009년 일본 영화 ‘공기인형’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그 결과, 일본에서 외국인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는 등 5관왕을 휩쓸었다. 이 성공을 발판 삼아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과 ‘주피터어센딩’에도 캐스팅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누렸다.
스크린과 해외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배두나가 선택한 ‘비밀의 숲’. 배두나는 ‘비밀의 숲’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수 있을지, 인생 캐릭터를 또 한 번 경신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각 스틸컷,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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