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맨처음 ‘삼시세끼’도 그랬다. 뭐가 재미있겠느냐고. 그런 ‘삼시세끼’가 지금도 방송되고 있다.”
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알쓸신잡’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의심하는 우려에 이 같은 말로 일축했다.
오늘(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알쓸신잡’은 나영석 PD가 2월 ‘신혼일기’, 3월 ‘윤식당’에 이어 세 번째로 론칭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서 ‘신혼일기’와 ‘윤식당’은 신드롬을 일으키는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영석 PD는 KBS에서 tvN으로 이적해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 등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안주하지 않고 올해 새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과연 성공할까, 하는 반응을 나영석 PD라면 성공한다는 확신으로 바꿔놓았다.
‘알쓸신잡’도 ‘나영석 PD니까 괜찮을 거’라는 기대가 큰 게 사실이다. 지식인이 지식을 뽐내고, 연예인은 유희열뿐이지만, 나영석 PD는 “재미가 반드시 웃음에서 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방송에 다가갈수록 부담이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대중도 원해온 프로그램일 것”이라고 대중의 기대에 부응을 자신했다.
‘알쓸신잡’은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 연구 물리학자 정재승이 국내를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한 예능 프로그램.
첫 촬영은 통영에서 이뤄졌다. K-POP부터 휴게소, 장어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소재를 바탕으로 유희열과 지식인들의 ‘아무 말 대잔치’가 펼쳐진다. 유희열은 “18시간 동안 1초도 쉬지 않고 수다를 떨었다. 정말로 재미있을 거”이라고 자신하며 “나영석 PD가 형 대표작 만들어 줄게 했다. 기대하고 있다”고 ‘알쓸신잡’의 성공을 자신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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