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래퍼 타이거JK가 자신을 향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변명은 없었다. 논란을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사과를 했다. 역시 타이거JK는 타이거JK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2차 예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세대 디기리가 출연했다. 디기리는 아쉬운 랩을 선보였고 탈락이 당연시되는 듯 했다. 하지만 타이거JK의 PASS로 합격을 했다.
타이거JK는 PASS 이유에 대해 “도저히 못 누르겠더라. 논란거리일 수도 있는데. 3차에서 실력발휘를 못하면 떨어질 것 같다. 거기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타이거JK의 모습은 그의 예상대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그 어느 서바이벌보다 치열한 ‘쇼미더머니6’. 인맥 탓에 합격을 받았다는 것은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아쉽게 탈락한 이들이 속출했기에 그에 대한 질타는 거세졌다.
타이거JK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합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인 디기리의 태도는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결국 이에 대해 타이거JK가 직접 입을 연 것이다. 그는 “논란과 많은 분들의 질타는 100% 옳으신 말씀이다”고 먼저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였다.
이어 “TV 미디어에 많이 미숙한 제 판단에 제작진과 참가자까지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 죄송스럽다”고 사과했으며 “매회 녹화를 객관적이지 않고 제 마음이 가는대로 임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부적합한 사람이 프로듀서를 맡은 게 아닌가 고민도 해본다”고 거듭 자신의 잘못을 짚어냈다.
타이거JK는 “좋은 말씀들 감사하다. 계속 채찍질해주시면 열심히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이를 피하지 않고 즉각 반성과 사과에 나선 타이거JK의 모습. 이런 모습이 진정한 힙합의 스웨그가 아닐까. 타이거JK의 이런 발빠른 사과. ‘리스펙트’ 받는 래퍼의 모습은 역시 다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