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EXID 멤버 하니와 JYJ 멤버 김준수의 만남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끌시끌했다. 교제하는 내내 그랬다. 그 탓에 호감 이미지는 비호감으로 전환됐다.
하니와 김준수는 2016년 1월 1일 디스매체 단독 보도로 처음 열애가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은밀한 데이트는 카메라에 포착됐다. 양측은 열애를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떠밀려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마치 기다렸던 것처럼 이들은 적극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하니는 대외적으로 김준수에 대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월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인 김준수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그달 14일에는 제25회 서울가요대상 MC로 올라 김준수에 대한 사랑을 눈물로 표현했다.
하니는 당시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준수가 출연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하니는 얼굴에 슬픔이 가득해고, 심지어 눈물을 펑펑 흘렸다. 보는 이들을 당혹케 하는 리액션이었다. 감정에 복받친 듯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하니는 결코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다.
하지만 언제그랬냐는 듯 하니는 다시 밝게 웃으며 김준수의 인기상 수상을 축하했다. 그리고 ”비록 무대에는 서지 않지만, 자랑스럽다. 그분”이라고 또 한 번 애정을 꺼내보였다. 앞서 김준수는 SNS를 통해 “가슴이 찢어진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니와 김준수는 교제 내내 유독 잡음이 많았다. 특히 하니의 일거수일투족이 김준수와 열애와 연결됐다. 김준수에게 하니 말고 또 다른 연인이 있다는 소문은 업계에 파다했다. 이에 대해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니가 갑자기 단발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MC로 중간 투입됐다가 다시 휴식, 그러다 결국 하차 소식이 이어졌다. 하니의 변화는 그때마다 김준수와의 관계를 의심케 했다. 물론 그때마다 김준수의 또 다른 열애설도 루머도 확산됐다.
9월 13일, 하니와 김준수는 열애를 공개한 지 9개월 만에 결별을 인정했다. 지난해 6월 하니는 엄마와 김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데스노트’를 관람했고, 이를 계기로 본격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했다.
하지만 둘은 결국 선배와 후배로 돌아간다. 최근 갈등을 겪은 하니와 김준수는 이를 봉합하지 못했다. 연인 사이의 흔한 다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열애를 인정한 후에도 매사 조심하는 다른 스타 커플들과 달리 사랑에 집중했던 하니와 김준수. 시끌벅적하고 요란했던 사랑은 1여년 만에 마무리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