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대본을 수정할까. 배우를 교체할까. 그 어느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배우 지수의 건강을 챙기는 게 급선무. 과연 ‘판타스틱’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배우 지수가 지난 13일 급성 골수염 수술을 받았다.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현재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문제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JTBC ‘판타스틱’ 촬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
극중 지수는 박시연과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 드라마의 두 번째 로맨스를 담당하고 있다. 지수의 역할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지수는 최근 통증이 심했고, 수술을 받은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수술 후 치료와 휴식이 동반돼야 할 시점.
14일 지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수는 최근 원인 모를 다리 통증에 시달렸고, 지난주 처음 병원을 찾아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호전되지 않아 지난 12일 정밀 진단을 받았다. 심지어 극심한 통증과 고열 증상으로 급히 병원을 찾은 지수는 급성 골수염이라는 진단으로 13일 오후 4시께 긴급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수가 현재 출연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출연여부에 즉답을 내놓지 못했다. ‘판타스틱’ 제작사 측과 약속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을 방법을 찾고자 상의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에 ‘판타스틱’ 측 역시 지수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내부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타스틱’ 제작사 및 시청자와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이제 막 수술을 마친 지수는 당분간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이 경우 대본 수정이 불가피하다. 분량이 많은 탓에 건강에 무리가 따르면 더 큰 악화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 만약 지수의 출연 분이 담긴 대본 변경이 어렵다면 배역 교체도 논의해야 봐야 할 상황이다.
과연 지수와 드라마를 위해 어떤 ‘판타스틱’한 묘책이 나올지 좀 더 기다려 볼일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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