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영애가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단독 게스트로 나선다. SBS가 추석을 맞아 마련한 ‘노래 부르는 스타 – 부르스타’(이하 ‘부르스타’)가 바로 그 프로그램.
16일 방송될 ‘부르스타’는 ‘노래를 통해 스타를 만난다’는 콘셉트의 하이브리드 뮤직 버라이어티. 가수 김건모, 윤종신, 이수근, 위너 강승윤이 MC를 맡았다. 데뷔 26년 만에 예능 단독 게스트로 등장한 이영애는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노래도 부르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건모 윤종신 이수근 강승윤은 이영애가 부탁한 ‘노래 SOS’를 해결하기 위해 이영애를 만났다. 크루의 차를 타고 차 안에서 원 포인트 보컬 레슨이 시작된다.
네 명의 MC는 SOS를 요청한 이영애에게 효과적인 원 포인트 보컬 레슨을 위해 그가 즐겨 듣는 음악 플레이 리스트를 살펴보고, 각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고 보컬 크루의 강력한 한 방이 담긴 트레이닝으로 ‘부르스타’의 목표인 스타의 인생 한 곡 마스터를 이뤄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영애는 “대학교 때 음악동아리 활동을 했을 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최종 목표는 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처럼 노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영애는 과거 영화 ‘봄날은 간다’ 출연 당시, 김윤아가 부른 OST를 제의받았다가 거절한 적이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SBS ‘사임당-빛의 일기’에서 OST를 부르고 싶었다. 그래서 제작사 대표에게 직접 문자로 연락을 했지만 답이 오지 않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레슨에 앞서 공개된 이영애의 플레이리스트에는 힙합 재즈 락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담겨있었다. 아이오아이의 ‘픽미’에 이어 윤미래의 랩까지 따라 부르며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이영애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며 노래 스승 김건모는 “이영애가 꼭 OST를 부를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남다른 사명감에 불타올랐다.
‘부르스타’ 방송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서혜진 PD는 “이영애와 MC의 케미가 무척 좋았다. 신선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영애의 플레이리스트 공개는 물론, 이영애의 집, 소소한 일상과 쌍둥이 육아기까지 공개될 ‘부르스타’는 16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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