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고(故) 김화란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의 시간이 흘렀다.
김화란은 지난해 9월 18일 갑작스럽게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동승한 남편 박상원 씨 역시 부상을 입었다. 당시 김화란은 남편과 함께 섬마을로 귀농했던 상황. 귀농 2년만의 비보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1980년 MBC 공채 탤런트 12기로 데뷔한 김화란은 인기 수사 드라마 ‘수사반장’에 여형사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김화란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딸’ ‘짧은 포옹 긴 이별’ ‘연인들’ ‘유리의 성’ ‘서울 황제’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김화란은 2004년 드라마 ‘토지’로 복귀, ‘서동요’ ‘이웃집 남자’ 등에 등장하며 재기 했다.
특히 김화란은 지난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남편과 섬마을로 귀농한 근황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 김화란은 위암 선고를 받은 남편과 사기로 거액을 날린 후 우울증을 겪다가 2년 전 귀농을 결심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화란이 사망 후에도 조용하지 못했다.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 씨가 교통사고 과실로 법원으로부터 금고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 이에 앞서 박상원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 사망 이후 쏟아진 근거 없는 의심에 상처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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