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KBS 2TV 드라마 ‘뷰티풀마인드’가 조기 종영의 아픔을 겪은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까지 벌어졌다.
20일 한 방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뷰티풀 마인드’에 출연한 주조연 배우들이 아직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초 ‘뷰티풀마인드’ 측은 각 배우 소속사에 직접 연락해 추석 전까지 미지급분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고, 결국 출연료 지급을 9월 말로 연기한 상태다.
한 배우 측 소속사는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출연료 미지급이 몇몇 배우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동일한 상황에, 동일한 얘기를 전달받고 있다. 저희는 조신하게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뷰티풀마인드’는 당초 16부작으로 기획됐으나 14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KBS 측은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2주 정도 결방을 해야했는데 그후 다시 방송을 하기엔 부담이 컸다”고 입장을 내놨다. 결국 ‘뷰티풀마인드’는 웰메이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3~4%의 낮은 시청률하며 조기종영을 피하지 못 했는데, 자금 사정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게 됐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뷰티풀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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