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결별설이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가 상반기 개봉을 확정했다.
최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클레어의 카메라’는 상반기 개봉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약 10개월 만의 개봉 시기 확정이다.
이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이 오랜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설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클레어의 카메라’ 관계자는 TV리포트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홍보 일정에 참여할지는 아직 미정”이라며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영화 수입사에서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만희(김민희)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통해 세상을 천천히 응시하는 고등학교 음악 교사 클레어(이자벨 위페르)가 칸에서 교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두 사람이 함께 한 작품. 두 사람은 지난해 ‘클레어의 카메라’와 ‘그 후’ 두 편으로 칸영화제를 찾았다.
홍상수 감독의 20번째 장편영화인 ‘클레어의 카메라’는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로 2년 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을 당시 칸 일대에서 촬영한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 ‘다른 나라에서’로 제65회 칸 경쟁에 초청된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 정진영, 장미희가 출연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9일 결별설에 휩싸였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가 주연한 ‘풀잎들’로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 홀로 참석해 결별설에 힘을 실었다.
두 사람은 2016년 6월 불륜 최초 보도 이후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관계를 공식 인정한 후 세계 영화제에 함께 참석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현재 아내A씨와 이혼 소송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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