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애프터스쿨 나나가 영화 ‘꾼'(장창원 감독)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다.
‘꾼’은 금액 4조 원, 피해자 3만 명에 이르게 한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검사와 사기꾼이 합심해 판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현빈, 유지태, 박성웅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다. ‘왕의 남자’ 조연출 출신의 장창원 감독의 데뷔작이며 내년 개봉한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로 연기력 극찬을 받은 나나는 차기작으로 ‘꾼’을 택했다. 나나는 현빈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연기 데뷔작인 ‘굿와이프’에서 보여준 호평으로 수많은 작품의 러브콜을 받은 나나는 두 번째 작품만에 스크린 입성에 성공했다. ‘굿와이프’에서 연기신 전도연 앞에서도 당당한 연기력을 선보인 그가 현빈과 어떤 차진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무엇보다 아이돌 출신의 여자 연기돌이 최근 부진한 성적표를 얻고 있기에 나나가 보여줄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 열풍을 일으킨 수지는 영화 ‘도리화가’와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연기력과 흥행 모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드라마 SBS ‘달의 연인’의 아이유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도경수(엑소 디오),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이 흥행성, 연기력 모두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앞서 나나는 ‘굿와이프’ 합류 소식과 함께 악플에 시달렸다. 연기력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쏟아진 걱정이었다. 하지만 나나는 안정적인 발성과 강단 있는 연기, 여기에 배우로서 묘한 아우라까지 풍기며 걱정을 기우로 만들었다. 과연 나나는 스크린에서도 이러한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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