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지수가 급성골수염 치료 중에도 JTBC ‘판타스틱’을 위해 열일 중이다. 작품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지수. 그의 프로 정신이 감동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에서는 시어머니에 매를 맞고 쫓겨난 백설(박시연)이 술을 먹고 김상욱(지수)에 전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상욱은 백설의 전화를 받자마자 그가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술에 취해 잠들어있는 백설을 목격했다. 특히 백설의 얼굴에 가득한 멍 자국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상욱은 호텔 스위트룸에 백설을 재운 후, 그가 입을 옷가지를 준비했다. 그리고 곤히 잠들어있는 백설의 얼굴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백설이 깨어나자 김상욱은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달라. 누나 씨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누나 씨를 함부로 대할 수 없도록 자신을 지켜달라. 지킬 수 없다면 도움을 청해라. 제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김상욱의 출연분은 백설은 물론,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백설을 향한 진심 어린 눈빛과 메시지. 잠깐의 시간에도 충분히 전해졌다.
김상욱을 연기하는 지수의 투병 소식은 이미 잘 알려진 상황. 급성골수염 치료를 받고 있는 지수는 입원 중 외출을 하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물론 촬영 스케줄은 주치의와 상의로 결정된다.
‘판타스틱’에서 지수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시집살이에 찌들어있는 백설의 일탈이 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그와의 풋풋 로맨스로 설렘을 안기기도 한다.
지수는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 투병 중에도 작품을 먼저 생각하고 열연을 펼치는 배우 지수. 이 7년 차 배우의 프로 정신이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판타스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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