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예상하지 못한 장소,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서 지인을 만나면 배로 반갑다. 스타도 마찬가지다. 스타를 보기 위해 어딘가를 찾아가 만나게 된 것보다, 기대도 하지 않았던 순간, 장소에서 만난 톱스타는 훨씬 더 놀랍고 반갑다.
◆ 우연히 만난 톱스타와 사진 찍기? 홍콩으로 가봐!
“사진은 찍지 마세요. 지금 메이크업을 안 해서…”
길에서 우연하게 스타를 만나도 함께 셀카를 찍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스타는 ‘준비 안 된 상태’를 대중에게 보이기 부담스러워하기 때문.
‘우연히 만난 스타와 셀카찍기’가 가능한 대표적인 스타는 바로 홍콩 누아르 장인 배우 주윤발이다. 중년의 나이에도 평소 셀카를 즐기는 그는 시민 혹은 관광객의 기념촬영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홍콩으로 여행을 가 뒷골목을 걷다 정말 우연히 백팩에 선캡을 쓰고 검은색 운동복을 입은 채 산책을 즐기는 주윤발을 만나는 행운이 주어진다면 조심스럽게 셀카 촬영을 청해 보자.
◆ “OMG! Tom!” 톰 행크스를 하객으로 맞은 신혼부부
영화 촬영이 아니다. 센트럴 파크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이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 톰 행크스가 한 커플의 결혼식을 습격했다.
친근하면서도 정직한 유명인의 행보를 보여온 톰 행크스는 최근 한 신혼부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결혼식의 특별 하객이 된 것.
톰 행크스는 최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던 부부를 만났다. 산책 중이었던 듯 옷차림은 단출했다. 반바지에 티셔츠, 후드 집업 차림의 톰 행크스는 부부와 밝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결혼을 축하했다. 또, 부부와 찍은 기념 셀카를 자신의 SNS에 게재, 특급 축하 선물까지 남겼다.
◆ 예쁜 외국인, 알고 보니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뿐 아니라 화려한 연애사로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도 자주 뉴스를 볼 수 있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예쁘고 능력있는 만큼 화제거리도 많은 그가 서울을 찾은 건 5년 전이다.
2011년 2월, 테일러 스위프트는 공연차 한국을 찾아 번화가를 걷고 지하철까지 탔다. 하지만 지금처럼 SNS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탓일까? 반응은 의외로 조용했다.
다만, 그 와중에 ‘계를 탄’ 팬도 있었다. 매의 눈으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발견하고 함께 사진을 찍은 것. 당시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 속의 테일러 스위프트는 사진을 부탁한 이와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지어 친절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을 찍은 이 네티즌은 코엑스를 걷다 우연히 예쁜 외국인이 있어 보니 테일러 스위프트였다며 기념사진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수행인원도 없이 혼자 있었다는 전언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중국 웨이보,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