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둘 다 10월 컴백이다. 심지어 오랜 컴백을 뚫었다. 공백기 사이 각자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공교롭게 둘은 YG 교집합을 갖는다. 하나는 품을 떠났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품으로 YG를 택했다. 세븐과 젝키가 그렇다.
세븐은 오는 14일 새 앨범 ‘아이 엠 세븐(I AM SE7EN)’을 발매한다. 새 타이틀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는 해외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 Types)와 세븐이 공동 작업한 곡. 세븐은 2012년 2월 앨범 ‘SE7EN New Mini Album’ 이후 4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세븐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홀로서기한 후 첫 도전이다.
2003년 데뷔한 세븐은 YG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활동했다. 2013년 군입대 전까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활동도 병행했다. 하지만 군복무 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군 제대 후에도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어졌다.
세븐 측 관계자는 “‘기브 잇 투 미’는 리드미컬 펑크 리듬과 심플한 메이저 코드로 구성된 곡이다. 소울 펑크의 그루브와 청량감이 곡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세븐이 이전까지 선보였던 댄스곡과 달리 레트로 감각을 가미해 새롭고 흥겨운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젝스키스는 7일 자정 새 앨범을 발표한다. 두 곡으로 구성된 싱글 앨범. 이 중 한 곡은 지난 9월 콘서트에서 선공개한 ‘세단어’. 에픽하이 타블로와 퓨처바운스의 공동 작업곡으로 미디엄 템포로 구성됐다. 2000년 해체했던 젝키는 그해 발매했던 고별앨범 ‘블루노트(BLUE NOTE)’ 이후 16년 만의 신곡이다. 이후 개별 활동에 매진했던 젝키는 지난 4월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을 시도했다.
방송 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젝키는 5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멤버 강성훈 이재진은 전속 계약까지 마친 상황. 1997년 DSP미디어(前 대성기획)로 데뷔한 젝키는 멤버 이재진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가족 관계로 소속사 인연까지 확장됐다.
젝키 측은 “젝키는 인기 정상의 그룹이었지만, 돌연 해체를 발표하면서 기약 없는 공백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근 재결합을 결정한 뒤, YG의 지원 속에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 16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되는 젝키의 신곡이 시대를 넘어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 앞에 설지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일레븐나인,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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