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공유는 언제부터 ‘믿고 보는’ 여심 사냥꾼이 됐을까. ‘로로킹’으로 자리를 굳힌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듬직한 매력을 선보인 ‘부산행’, ‘의열단’ 멤버로 분한 ‘밀정’까지. 그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공유는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최한결 역으로 열연했다. ‘폼생폼사 댄디가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전국 여심을 사로잡았다. 남장여자인 고은찬(윤은혜)과의 로맨스가 관건이었다. 공유는 윤은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네가 남자거나 외계인이거나 상관없다”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2012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빅’에서는 1인 2역을 소화했다. 30대 의사와 고등학생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였다. 배우 이민정, 수지와 이색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팬층을 만족시켰다.
올해 개봉한 영화 ‘부산행’을 통해서는,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지극한 부성애를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부산행’은 1100만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역대급 인기를 자랑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밀정’에서는 의열단 리더 역으로 활약했다.
올겨울에는 tvN 드라마 ‘도깨비’로 돌아온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와의 동거를 그리는 작품. 공유는 타이틀롤인 도깨비 역을 맡아, 신예 김고은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공유가 또 한 번 新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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