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팬덤이 만들어낸 일시적인 현상일까, 대중으로 확장된 영향력일까.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일 자정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멜론을 포함한 8개 차트를 싹쓸이했다. 퍼펙트 올킬, 이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거둔 최고의 성적.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의 차트 올킬은 물론 수록곡으로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멜론 7시 차트 기준으로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와 젝스키스의 ‘세단어’가 각각 6위와 11위로 15위권 안에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나머지는 모두 방탄소년단의 수록곡이다.
막강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경우 차트올킬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수순. 방탄소년단의 경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팬덤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터라 대중성을 겸비했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단지 팬덤으로 이뤄냈다면, 방탄소년단의 올킬은 머지 않아 그 세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이상의 화력이 붙었다면, 발라드로 물든 올가을 차트를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재편할 수도 있겠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방탄소년단의 선전은 더욱 두드러진다. 중국 QQ뮤직에서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실시간 차트 1위를 찍은데 이어 일간 및 주간 앨범 판매 차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윙스(WINGS)’는 미국, 브라질, 캐나다, 핀란드,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 노르웨이, 대만 등 23개 국가에서 1위 점령이다.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정규 앨범 ‘윙스’를 통해 유혹을 만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정규 1집 ‘다크 앤 와일드(DARK&WILD)’ 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새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킨 곡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