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김혜수와 유해진은 연인이었다. 둘의 사랑은 대중의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로 매듭을 지었다. 둘은 더 이상 연인이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김혜수와 유해진은 참 멋진 관계다.
지난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tvN 10주년 어워즈’가 열렸다. tvN 개국 이래 처음 진행되는 시상식이라 관심은 컸다. 참석자들 역시 화려했다. 수상하는 이들도, 이를 지켜보는 이들도 반색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김혜수와 유해진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tvN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시그널’과 ‘삼시세끼’에 각각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상식에서 김혜수는 유해진을 찾아 어깨를 살짝 짚고 인사했다. 유해진은 그런 김혜수의 손을 다정하게 잡았다.
둘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더 이상 연인이 아닌 두 사람지만, 외면하는 대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연예인이 아니라고 해도,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 웃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주변에 눈이 많다면 인사는커녕 피하는 게 우선일 수 있겠다.
그러나 둘은 주변 시선을 의식하는 대신 마음을 주고받았다. 한 때 사랑했던 사이였지만, 이제는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동료였다. 누구도 가져볼 수 없는 특별한 둘만의 인연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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