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팬들 사이에서 번졌던 소문은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멤버 남태현은 그룹 위너에서 빠져, 활동을 멈춘다.
최근 위너 팬덤은 동요했다. 다섯 멤버로 이뤄진 위너가 더 이상 완전체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 누구보다 가장 먼저, 가장 예민하게 기류를 감지하는 팬들이 남태현의 돌출 행보의 냄새를 맡았던 것.
우선 남태현은 위너 숙소에서 나갔다. 멤버들과 떨어져 따로 집에서 살고 있다는 얘기가 확산됐다. 게다가 위너 공식 SNS에는 남태현이 제외된 네 멤버의 모습만 살필 수 있었다. 남태현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위너와 동떨어진 행보를 지속적으로 노출시켰다. 그런 와중에 남태현이 나머지 멤버와 충돌을 일으켰다는 제보도 있었다.
물론 이 중에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은 없다. 다만 12일 위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으로 남태현이 당분간 위너 멤버로 나서지 않는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 됐다. 게다가 위너의 컴백이 늦춰지는 이유 역시 남태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우선 남태현은 ‘심리적 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습생 시절부터 앓고 있었고, 이 때문에 어머니와 상담을 통해 위너 활동에서 전면 배제된다고 공식화했다. 남태현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며, 활동이 언제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남태현은 현재 본가에서 머물고 있다. 회복 시기를 고려해 늦춘 위너의 컴백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남태현의 병세가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걸 인정한 셈.
또 “아직은 위너의 다음 활동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위너 멤버들과 함께 팀에 불어닥친 첫 번째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공지했다.
분명한 건 남태현이 심리적 건강 문제로 위너의 완전체를 깨뜨렸다. YG엔터테인먼트가 약속했던 위너의 연내 컴백을 계속 미뤘다. 팬들은 남태현의 돌발 행동으로 위너의 분열을 예상했다. 팬들의 직감은 이번에도 맞아 떨어졌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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