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시작부터 옳았다. 72만명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슈퍼스타K’ 우승의 영광을 품에 안은 서인국, 하늘은 언제나 그의 편이었다. 연기 도전 후에도 출연작마다 흥행 성공을 이루니 말이다. tvN ‘응답하라 1997’부터 MBC ‘쇼핑왕루이’까지. 그의 흥행작을 살펴봤다.
◆ ‘응답하라 1997’
그 누구도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 서인국과 정은지의 만남이라니. 누구 하나 보증된 것이 없는 이 무모한 도전이 기적적인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그 중심엔 서인국이 있었다. 성시원(정은지)를 짝사랑하는 윤윤제 역을 맡아 출연한 서인국. 교복 비주얼이 제법 잘 어울린 것은 물론, 경상도 사투리까지 쓰니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성시원을 향해 “사귀지 말까?”라고 묻는 윤윤제의 모습. 아직도 수많은 여성 팬들 마음에 남아있다.
◆ ‘주군의 태양’
이번엔 보안팀장이다. ‘응답하라 1997’ 윤윤제와는 또 다른 역할로 연기 변신에 나선 서인국. 강우 역을 맡으며 여심 굳히기에 나섰다. 강우를 통해 윤윤제의 비글 매력과는 다른 묵묵한 남성미를 드러낸 서인국. 특히 그는 주군(소지섭)의 아버지(김용건)가 붙인 사람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반전까지 선사했다.
◆ ‘고교처세왕’
또 다시 교복을 입은 서인국. 역시나 옳았다. ‘고교처세왕’에서 첫 1인 2역에 도전한 서인국. 냉철한 천재 본부장 이형석과 뺀질뺀질 고교 하키선수 이민석 두 역할을 소화했다. 특유의 비글 매력과 묵직한 남성미 두 가지 매력을 선사한 것. 서인국은 형 행세를 하는 동생 이민석의 역할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안방 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 ’38사기동대’
서인국은 ’38사기동대’에서 꽃미모와 비상한 두뇌를 갖춘 사기꾼 양정도 역을 맡았다. 사기를 치는데만 쓰기에는 아까운 재능들. 양정도는 세금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을 만나 체납자들의 세금을 받아주는데 재능을 발휘하며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극중 마동석과 꿀케미를 보여주며 역대급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 ‘쇼핑왕 루이’
이번엔 기억상실증이다. ‘쇼핑왕 루이’에서 서인국이 맡은 루이 역은 사고로 재벌 3세에서 한 순간에 세상 물정 하나 모르는 빈털털이가 됐다. 강원도 산골 소녀 고복실(남지현)을 만나 그에게 빌붙어 사는 루이. 하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다. 순수한 영혼으로 고복실을 웃게 하는가하면, 모성애를 자극하며 여심을 부장해제 시킨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각 드라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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