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토록 큰 존재감을 보인 이가 있었나. 그것도 사내 녀석 일곱이서 ‘아는 형님’을 사로잡았다. 아니 초토화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인피니트가 출연했다. 방송 후 첫 남자 아이돌 완전체 출연이었다. 당연히 ‘아는 형님’들은 시큰둥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인피니트도 만만치 않았다. 워낙 예능에 익숙한 아이돌이라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태풍고등학교에서 전학 온 것으로 설정한 인피니트 멤버들은 화려한 군무로 시선을 잡았다. 인피니트 멤버를 하나씩 인지하지 못했던 ‘아는 형님’ 멤버들은 삼행시, 볼 트래핑 등의 매력으로 빠져들었다.
여성 게스트 하나 없이도 ‘아는 형님’은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멤버들마다 가진 재주는 형님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이호동’에서 ‘이호원’이 됐다는 호야는 발군의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강호동은 그런 호야에게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막내 성종은 이수근도 부러워 할 정도로 몸개그를 보였다. 공에 얼굴과 급소를 강타당하며, 이날 최고의 웃음을 담당했다.
죄다 남학생 등장으로 불만을 터트렸던 ‘아는 형님’들은 결국 인피니트를 향한 관심과 애정으로 눈빛이 전환됐다. 데뷔 7년차 인피니트가 또 한 번 능력을 인정받은 것.
인피니트는 이번 ‘아는 형님’ 출연에 대해 “‘아는 형님’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었다. 녹화 하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고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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