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일이 커졌다. 웹 예능으로 시작한 ‘신서유기’가 세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인원도 늘어났다. 규현, 송민호가 합류 소식을 알리며 새 바람을 예고했다.
어제(19일) tvN 측은 “새로 들어가는 시즌에서 막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젊은 피를 찾으려고 했다”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입담을 인정받은 규현과, 송민호의 밝고 건강한 성격이 형들과 잘 어울리며 젊은 피 역할을 잘 해내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신서유기’는 한 달 만에 4,2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킬링 콘텐츠로 올라섰다. TV가 아닌, 모바일 콘텐츠였음에도 화제성은 대단했다.
이 같은 인기 배경에는, 나영석 PD의 믿고 보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쫄깃한 호흡이 있었다. 전 ‘1박2일’ 시절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찰떡 케미스트리를 뽐낸 것.
시즌 2의 경우, 이승기가 군 입대하며 배우 안재현이 투입됐다. ‘안재현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유의 해맑고 당당한 면모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것. 시즌2는 중국에서만 1억 조회 수를 돌파했을 정도다. 국내에서는 시즌 2부터 TV로도 편성이 됐고, 5%(닐슨코리아 집계)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판이 커진’ 이번 시즌은 어떤 성과를 거둘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규현과 송민호의 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통해 센 입담을 과시해온 규현은, 안재현과 함께 형들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20대 중반의 송민호의 경우, 형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막내로 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서유기’는 중국 고전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 시즌3는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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