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로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을 터뜨린 박지은 작가. 독보적인 비주얼의 전지현과 한류스타 이민호까지 가세했으니,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다.
SBS ‘별에서 온 그대’는 2014년 최고 시청률 28.1%까지 끌어올리며 미니시리즈 전체 시청률 1위를 이뤄냈다. 그녀의 후속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푸른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은 2016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지난 16일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는 동시에 첫 회를 시작했다. 1등은 역시 ‘푸른바다’였다. ‘푸른바다’는 16.4%(닐슨코리아 일일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수목극 대전의 승기를 잡았다. 첫 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푸른바다’는 박지은 작가 시청률의 새 역사를 만들어낼 전망.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은 작가 특유의 판타지 요소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시대에 남아있는 단 한 마리의 인어 심청(전지현)은 꼬리가 황금빛인 영롱한 자태로 눈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을 뽐냈다. 심청은 인간의 눈에 띄었다가 조선시대 담령(이민호)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현대로 시간이 옮겨졌고, 심청과 담령은 재회했다. 담령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사기꾼 허준재로 환생했다. 경찰의 눈을 피해 해외로 도피 행각을 벌인 준재는 이곳에서 또 한 번 심청과 만났다.
방송 말미에는 심청을 버리고 가려다 다시 돌아온 준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향후 두 사람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짐작하게 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푸른바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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