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사드 정국으로 한중 양국 엔터 업계에 냉기가 도는 가운데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추자현과 중국 배우 우효광의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
추자현의 소속사는 30일 우효광과 추자현이 결혼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구체적 시기와 장소, 두 사람의 신접살림 장소 등은 미정이나 두 사람이 열애 끝에 결실을 맺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앞서 추자현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우효광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 계획을 밝혀왔다. 지난 4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그 사람이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연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문화 차이에 대한 질문에는 “남자친구가 무조건 희생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의 결혼 소식은 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THAAD) 배치 결정 뒤 급속도로 얼어붙은 한중 양국 엔터 업계에도 훈풍을 가져다줄 소식이다. 중국에서 한국 배우들이 연기를 할 수 없게 된 현 상황에서 본의 아니게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 추자현과 우효광이 흉흉한 정국에서 결혼으로 결실을 맺는다는 소식에 양국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께 출연했으며, 중국에서 같은 소속사를 통해 활동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지난해 9월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추자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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