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12월 12일 12시다. 1년 넘게 기다린 빅뱅의 정규 3집이 드디어 나온다.
8일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12월 12일 밤 12시 빅뱅의 정규 3집 ‘MADE’을 발매한다. 사전 노출한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에 이어 신곡 ‘걸프랜드’가 수록된다고 소개했다. ‘걸프랜드’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탑, 프로듀서 테디와 초이스37이 작업에 참여했다.
이로써 빅뱅의 새 앨범에는 신곡 3곡과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한 8곡 ‘뱅뱅뱅’ ‘LOSER’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BAE BAE’, ‘IF YOU’, ‘맨정신’, ‘쩔어’ ‘WE LIKE 2PARTY’까지 담긴다.
지난해 빅뱅은 싱글 시리즈 프로젝트 ‘MADE’를 이끌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각종 차트를 섭렵했으며, 2016년 최고의 인기가수로 꼽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정규 앨범 발매 시기는 늦췄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의 바쁜 일정과 추가 작업을 이유로 꼽았다.
이후 빅뱅은 국내를 비롯한 해외투어에 집중했다. 빅뱅 팬들의 기다림은 길어졌다. 지친 기색을 드러날 때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의 작업 과정을 하나씩 귀띔하며, 팬들을 독려했다. 그런 상황에 익숙해진 듯 빅뱅 팬들은 야구선수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를 인용한 ‘나올 때까지 나온 게 아니다’는 반응을 내놓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번엔 진짜다. 빅뱅 측도 더 이상 정규 발매를 늦출 수 없게 됐다. 2017년 2월 빅뱅 맏형 탑의 군입대가 확정됐기 때문. 탑의 부재로 빅뱅은 향후 수년간 완전체 활동을 보여줄 수 없다. 탑보다 한 살 어린 지드래곤, 태양 역시 군복무를 앞두고 있기 때문.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빅뱅의 완전체, 그리고 정규 앨범이다. 2016년 12월 12일이 되기까지 참 오래 기다렸다. 빅뱅을 영접할 수 있는 그 순간이 곧 온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YG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