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평소 볼링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어느새 볼링에 빠져 산지도 4년. 이젠 취미를 뛰어 넘어 선수로 도전할 수준까지 올랐다. 프로 볼러가 되기 위해 나선 배우 김수현이다.
2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빅볼 경기장에서 2016 한국프로볼러 남자 22기, 여자 10기 선발전이 열렸다.
이날 한국프로볼링협회 공식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김수현은 5번, 6번 레인에 자리했다. 선수번호 203번. FT아일랜드 이홍기, 박경신 볼링코치 등과 함께 착석한 김수현은 오전 7시 45분 협회 안내 방송에 따라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연습경기 초반 한 두번 7~8개의 핀을 맞추던 김수현은 몸이 풀렸는지 곧바로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15분 간의 짧은 연습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이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리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었다. 스페어 처리 또한 깔끔했다.
코치와 짧은 의사소통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그는 오전 8시 안내 방송 시작과 함께 본경기를 시작했다.
박경신, 김현범 코치에 따르면 김수현은 집중력이 강하다. 연습 당시 평균 에버리지는 210~~220점 정도. 평소 볼링장에서 살다시피하며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수현이 흘린 땀이 오늘 선발전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한국프로볼링협회는 볼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특별 회원(프로) 자격을 준다. 남자부에선 30게임 평균 190점(총점 5700점)을 넘으면 정식 프로볼링 선수가 될 수 있다.
1차 선발전은 22~23일, 2차 선발전은 오는 29~30일 열린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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