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무대를 지키던 빅뱅이 이제는 나라를 지킨다.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25일 제348차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은 서울청 특기병으로 지원했다는 것. 탑은 이번 시험에 합격할 경우 내년 입대할 확률이 높다.
1987년생의 탑은 내년 한국 나이 기준으로 서른한 살. 또래 남자들과 비교해 늦은 입대다. 데뷔 후 국내외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탑은 입영시기를 최대한 늦춘 것으로 보인다.
탑이 내년 입대하면, 빅뱅에서 가장 첫 번째 군 입대자다. 이후 빅뱅의 릴레이 입대를 예상해볼 수 있겠다.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태양(본명 동영배)이 1988년생으로 군복무 가능 시기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 대성(본명 강대성)은 1989년생, 승리(본명 이승현)가 1990년생으로 이들 역시 군입대가 그리 멀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앞서 군복무에 대해 “나라의 부름을 받으면 당연히 가야한다. 그러나 그 일정은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국방의무를 잘 하고난 다음에 빅뱅 행보를 결정할 수 있겠다. 군대 다녀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다시 자신감을 찾았을 때 빅뱅으로 다시 대중 앞에 나타나겠다”고 말했다.
2006년 데뷔 후 10년 동안 뜨겁게 무대를 달궜던 빅뱅, 2017년부터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늠름한 다섯 사내를 기대케 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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